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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도 빛공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면 하늘에 빼곡히 보이는 별들을 볼 수 있다. 저 별들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먼 훗날 미래에도 똑같이 존재 할 것이다. 인간은 예로부터 하늘의 현상에 대해 경외심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 경외심은 호기심으로 발전했다. 그래서 인류 문명은 우주의 비밀을 느리게나마 하나씩 풀어왔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점성술로 시작해 프톨레마이오스의 지구중심설이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로 변하고, 갈릴레이와 케플러의 시대를 지나며 케플러의 법칙이 정립되고, 뉴턴의 역학이 등장하며 지동설을 확정지었으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현대 우주 물리학의 근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1957년 10월 4일, 소련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금속구 ..
·생각
https://youtu.be/BPOX3V-MuuI같이 들으면 좋은 노래. * 이 글은 자기반성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를 하던 나는 이렇게 하염없이 내 여가시간을 낭비할 수 앖다는 생각에 영화라도 한 편 보자는 생각으로 넷플릭스를 켠다. 그런데 볼거리를 찾아봐도, 영 볼게 없다. 그러다가 어떤 영화가 보고 싶어지면, 영화를 안보고 영화 소개 채널을 찾아서 유튜브로 본다.더 웃긴건 영화 소개 유튜버가 아닌, 영화 추천 게시글이나 동영상을 또 찾아본다는 거다. 찾아본 다음 하나라도 건지면 다행이다. 하나도 못건지고 그냥 유튜브를 끈다. 자, 나는 시간 낭비를 했다. 무료해진 나는 다시 인스타와 페이스북을 켠다...... 뭐 대부분 이런식이다. 우리는 일을 마치고 쉴때, 여러가지를 한다. 요즘은 즐길만한 컨텐..
11월의 비. 12월의 따뜻한 눈이 아닌, 11월의 차가운 비. 이 노래는 어린 시절부터 동거동락 해온 잔나비 멤버들의 고등학교 시절 겪은 지인의 죽음을 기억하며 쓴 노래라고 한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꽃을 피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친구에 대한 애도가 느껴지는 곡이다. 나는 이 곡은 3개의 부분으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시작은 슬프고 잔잔하게 시작한다. 마치 비가 떨어지듯이. 가사에서 내리는 차가운 비는 눈물로 변해 흐른다. 친구의 죽음에 대한 애도, 현실의 아픔이 아닐까. 하지만 2분경의 반주로 환기 되고 나서는 가사는 현실의 아픔을 말하지 않는다. 2절 부터는 소원을 이야기한다. 비가 눈이 되어 내리길 바란다. 떠나간 사람이 꿈을 이루기를, 꽃을 피우길 바란다. 그리고 나오는 " 비가 온다. 눈이 ..
·생각
응애 대상포진에 걸려버렸다. 아직 안끝났으니 후기가 아닌가... 암튼 대상포진 경험 중이다. 샤워하려고 옷을 벗었는데 허벅지에 무슨 물집같은게 잡혀있더라. 걍 뭔가 났나보다 하고 넘기려고 핬는데 사타구니 쪽은 더 심하더라. 찾아보니까 사타구니 완선? 그런건 줄 알았는데 다음날이 되니까 조금씩 아프더라. 그리고 피부병변도 세군데로 늘었다. 통증이 심해져서 옷에 살짝 닿여도 칼로 베인 듯한 따가움이 되버리자 병원을 찾았다. 오, 대상포진이란다. 젊은 사람은 잘 안걸리는 병이라던데, 늙었나보다. 약을 잘 챙겨먹어도 통증은 점점 심해진다. 처음엔 피부가 따가운 통증이었다면, 이제는 멍든 곳을 세게 누르는 통증이 나타난다. 한 번은 잘 걸어 가다가 갑자기 허벅지에 총이라도 한방 맞은듯 무릎을 꿇고 스턴에 걸렸다...
다들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공감각적 심상을 들어봤을 것이다.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 김광균, 예를 들어 이건 시각의 청각화다. 이런 공감각적인 표현은 우리가 느끼는 오감 중 두가지를 더하여, 마치 제 6의 감각을 체험하듯,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런 공감각적인 심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래퍼가 있으니 국힙 원탑, 한국 힙합에서 본인만의 독보적인 음악성을 구축한 아이콘과 같은 존재, 래퍼들의 래퍼 바로 빈지노다. 빈지노는 개성 넘치는 플로우를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가사를 매우 잘 쓴다. 가사에 공감각적 표현을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빈지노는 음악 자체를 시각화 해버린다. 보통 빈지노 하면 떠오르는 앨범은 24:26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12가 시각화의 정점인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
·생각
* 글을 적기에 앞서 글의 요지는 가해자를 쉴드치는게 아니다. 잘못을 하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게 맞다.요즘 연예계는 학교폭력 이슈로 매우 뜨겁다. 뭐 누가 학교폭력을 했니 마니 하는 일이다. 뭐 이런 문제는 뭐든 계속해서 있었다. 쭉 잘나가다가 어떤 사건으로 몰락. 누구는 뭐를 했네 이걸 안했네 별의 별걸로 불편하다고 한다. 나는 이런 이슈로 기사 댓글이나 인터넷에서 그 유명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나 인신공격, 욕을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사과한 사람에 한해서다. 반인륜적인 행위를 하고, 그 점을 일절 부인하는 몰상식한 인간말종은 예외다. 예시로 학교폭력을 들겠다.애초에 학교 폭력이란게 어떤 특정한 사람의 약점을 구실로 우월감을 갖고 그 사람을 ..
* 본 글은 모두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멜론은 악질이다. 아이폰 기준으로 해지하기 ㅈㄴ어렵게 해놨음 유튜브 프리미엄의 등장으로 멜론의 입지는 점점 작아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솔직히 거의 비슷한 가격에 유튜브 광고가 없어진다고? 이건 못참지 ㅋㅋ 또, 멜론은 기존 유저보다 신규 유저를 더 챙긴다그래서 나는 멜론 해지하고 킹갓유튜브 뮤직쓰고 있다. 하지만 나는 멜론 앱 자체는 못지우고 있다. 나는 음악을 멀티테스킹용으로 듣거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 가사의 의미를 생각하며 듣는다. 유튜브 뮤직은 전자의 목적으로 쓰기엔 최고다. 안 질리게 알고리즘으로 알아서 틀어주니깐 불편하지 않다. 하지만 후자의 목적으로 쓰기엔 불편하다. 멜론은 음악에 대한 댓글을 제공하지만, 유튜브 뮤직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유튜브..
나는 주식을 8월에 시작했다. 3월에 코로나 빔을 쳐맞은 주식들은 현재까지, 근 한달전까지만 해도 파멸적인 수익률을 보여주며 전 고점을 돌파하는 신기한 현상을 보여줬다. 이건 미 연준의 달러 무한 복사때문인데, 이 게시글에서는 그 말을 할 것이 아니니 넘어가겠다. 아무튼 이런 무지성 돈복사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폭등으로 일단 1차적으로는 끝나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폭등장이 끝난다는 것은 곧, 조정, 하락장의 시작을 알린다. 그래 파멸적인 하락이 찾아왔다. 하필 나는 그 때쯤 적금을 깼고, 분할 매수를 한다고 했으나 처음 맞아보는 본격적 하락장에 하락을 그대로 처맞아 버렸다. 뭐 나는 지금 다 쳐맞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하고 계산해 보니 "이때 이랬다면 좀 덜 쳐 맞을 수 있었을 텐데 " 라는 ..
플랫폼 기업이 승승장구 하는데는 새로운 소비 방식을 가진 MZ세대의 기여가 크다. MZ세대기성세대가 중요시했던 것이 " 우리 "였다면 MZ 세대가 중요시하는 것은 " 나 " 다. MZ 세대는 스스로의 만족을 중시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투입하는 돈과 시간, 노동력을 아끼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마치 고양이같은 세대이다. 강제로 다가가는 것이 안되고, 스스로 다가오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다가간 것들에는 한없이 많은 애정을 보여준다.이런 애정은 " 나 말고 이거에 관심있는 사람 없나? " 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팬덤을 형성한다. 어떤 것을 좋아하는, 관심있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팬덤을 우리라기 보다는 나의 일부처럼 대한다. 이런 팬덤문화에 기..
·생각
요즘은 무슨 무슨 테스트, 성격 테스트가 떴다고 하면 바로 유행을 타서 너도 나도 결과를 인스타에 올리기 바쁘다.(나 포함) 그 테스트의 대표적인 것이자 시초가 되는 게 바로 MBTI란 녀석이다. MBTI,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작가 캐서린 쿡 브릭스와 그의 딸 이저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카를 융의 성격 유형 이론을 근거로 개발한 성격 유형 선호 지표다. 이런 테스트가 유사과학이든, 진짜 과학이든 간에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테스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MBTI는 자신에 대해서든 남에 대해서든 이해를 도와주는 도구다. MBTI 테스트는 자기이해의 시작을 도와준다.요즘 사람들은 자기가 잘하는게 뭔지,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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