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무기여 잘 있거라

    무기여 잘 있거라

    이번 년도에는 정보성 글, 자기계발서들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나 소설을 읽어 보려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서점에서 민음사코너를 보게 됐다. 쭉 훑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무기여 잘있거라였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그렇게 대가로 유명하다는데 나는 그의 글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는걸 알게 됐다. 과연 이 사람은 어떤 내용의 글을 어떻게 적었을지 궁금하여 선택하게 된 책이다. 인간은 죽는다.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어. 그것에 대해 배울 시간이 없었던 거야. 경기장에 던져 놓은 뒤 몇 가지 규칙을 알려 주고는 베이스를 벗어나는 순간 공을 던져 잡아 버리거든. 아이모처럼 아무 까닭 없이 죽이거나, 또는 리날디처럼 매독에 걸리게 하지. 하지만 결국에는 모두 죽이고 말지. 그것만은 분명해. 결국 살아남는다 해도 종국에..

    하나의 관점에서 벗어나기 - 장자

    하나의 관점에서 벗어나기 - 장자

    우리는 세상을 보는 관점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사회 구성원들과 나누고, 믿으며 사회의 규칙과 질서를 만들어간다. 서양에서 기독교가 질서의 확립에 큰 도움을 미쳤다면, 동양에서는 철학이 사회의 규칙과 질서를 만드는 데에 기초가 되었다. 유교 가장 널리 퍼진 유교는 기본적으로 사람은 A 하다. 그러므로 B 해야 한다는 구조로, 근거를 제시하고 이후 행동을 제시하였다. 이렇게 제시된 행동은 사회의 질서를 바로잡고, 평화와 화합을 가져오는 데에 기여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유교의 “마음에서 나온 예”는 변질되어 탁상공론, 보이는 것만 중요한 예만이 중요해져 버렸다. 이렇게 변질된 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유교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도 필요하겠지만, 이것이 결국은 하나의 관점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창업은 존재가 모호한 보물을 찾아 나서는 것과 같다 - 린스타트업

    창업은 존재가 모호한 보물을 찾아 나서는 것과 같다 - 린스타트업

    린스타트업 창업은 존재가 모호한 보물을 찾아나서는 것과 같다. 창업은 길을 잃고 헤매며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보물을 찾아나서는 것과 같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고객은 자신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따라서 정확한 기준과 데이터가 없이는 창업에서 만들어낸 가치가 실재하게 될지 아닐지 장담할 수 없다. 또한 찾아낸 보물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이전까지 창업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만들어 내는 것, 취업은 타인이 시킨 일을 하는 것 이라는 편견에 조금이나마 사로잡혀있었다. 그러나 창업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어 발전시키는 것이 창업이다. 이런 관점에서 창업과 취업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준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어디로 가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 타이탄의 도구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 타이탄의 도구들

    내 인생을 바꾸는데 가장 큰 전환점이 됐던 책이자, 자신이 무너져 갈때마다 나를 똑바로 세워주는, 너무나도 고마운 책. 누군가에게 딱 한 권만 책을 추천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싶다. 같은 내용임에도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책. 과거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복무 중이어서 제대로 실행 해볼 수 있는게 없었지만, 지금은 해볼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무한한 자유를 느끼며, 삶의 주도권을 가져오고 있다. 신념에서 용기가 나온다. 만용과 용기의 차이는 두려움을 아느냐 모르느냐다. 겁쟁이와 영웅의 공통점은 둘다 두려움을 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신념이라고 생각한다. 강력한 신념은 두려움을 등에 지고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그것이 용기다. 그리고, 결코 완..

    멘탈의 연금술 - 보도 섀퍼

    멘탈의 연금술 - 보도 섀퍼

    보통 책을 읽으면 내 생각을 적겠지만, 이 책은 그냥 내용을 기억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인내심 1. 버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내심이 모든 성공의 시발점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포기를 미화하지마라. 절대 무대에서 사라지지 말고, 문제를 정면돌파하라. 폭풍우를 견딘 나무만이 하늘 높이 성장한다. 기꺼이 대가를 치르고, 가치를 찾아라. 2. 포기가 전략이 될때는 오직 목적이 생존일 때뿐이다. 포기라는 단어에 변명을 매달지 마라. 만약 포기한다면, 깔끔하게 접고 포기했음을 인정하라. 3. 동 트기전이 가장 어둡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느라 숨이 막히고 고통스럽다면, 정상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다. 좌절의 순간에는 정확한 인식을 할 수 없다. 이럴땐, 고민하지 말..

    미움 받을 용기

    미움 받을 용기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고 경험적으로만 얻어졌던 부분들을 명쾌하게 정의해줘서 놀랐던 책이다. 나는 최근에 군대에서 전역했다. 군대 내부에는 아주 역겨운 유형의 인간들도 많았고, 배울 만한 점이 많은 사람들도 많았다. 수많은 유형의 인간들과 인간관계를 형성했다가 끊었다가 하며 경험적으로 정립한 부분들이 있는데, 요약하면 이렇다. 실패의 첫 단추는 기대이며, 무의식적인 기대가 모든 것을 망친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희생은 고결한 가치이며 우리의 인생은 모두 누군가의 희생으로 세워진 것이다. 놀랍게도 이 책은 경험으로 얻은 것들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1. 타인의 인정에 목매지 말고, 타인을 평가하지 마라. 타인의 과제와 내 과제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만들라. 타인의 인정에 목매어 자..

    탄수화물의 노예 : 천재의 식단

    탄수화물의 노예 : 천재의 식단

    정말 앞으로의 내 삶을 바꿀만한 책이었다. 거의 시험공부 하듯이 공부했다. 주변인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우리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자. 나는 고기를 먹어도 항상 밥 한공기를 시켜서 같이 먹는 탄수화물 중독자였다. 아마 이런 식습관을 가지고 30대만 되어도 나는 당뇨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푸아그라는 거위에게 탄수화물만 먹여서 지방간을 만든다음, 그 간을 조리해서 먹는 음식이다. 우리는 자기자신의 간을 푸아그라로 만들고 있다. 과도한 탄수화물은 지방의 축적을 늘리고(특히 지방과 같이 섭취했을때), 간에 지방이 쌓이게 만든다. 당은 모든 질병의 근원이다. 우리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설계된 생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당은 인슐린..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 책 : 인생의 12가지 법칙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 책 : 인생의 12가지 법칙

    종교에 대한 편견을 깨버린 책이자, 철학의 입문서. 다시 한번, 관점이 넓어졌다. 지금까지 돈과 경제학을 공부하며, 돈이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돈이 썩어넘치게 많아도, 권태는 우리 인생을 매우 무겁게 짓누른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해 여러가지 인문학 도서를 읽고자 했는데 처음으로 집은 책이 이렇게 좋은 책일줄이야... 솔직히 지금까지 나는 종교나 신화를 왜 믿는지 몰랐다. 내세를 믿는 사람들을 솔직히 말해 바보취급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그런 관념들은 다 때려부셔졌다. 결국 종교는 본인의 가치관(철학), 꿈과 일맥상통한다. 이전까지의 나는 꿈은 그저 직업이라는 것에 편견에 갇혀 올바르게 바라보지 못했다. 우리가 배우는 모든 지식은 본인의 철학을 관철하기 위한 도구이다. 따라서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