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타트업
창업은 존재가 모호한 보물을 찾아나서는 것과 같다.
창업은 길을 잃고 헤매며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보물을 찾아나서는 것과 같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고객은 자신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따라서 정확한 기준과 데이터가 없이는 창업에서 만들어낸 가치가 실재하게 될지 아닐지 장담할 수 없다.
또한 찾아낸 보물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이전까지 창업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만들어 내는 것, 취업은 타인이 시킨 일을 하는 것 이라는 편견에 조금이나마 사로잡혀있었다. 그러나 창업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어 발전시키는 것이 창업이다. 이런 관점에서 창업과 취업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준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길을 잃고 헤매지 않으려면 가장 필요한 것은 방향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북극성이다.
북극성은 하나의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북극성이라는 기준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이동할 수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창업은 기준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계속해서 실험을 설계하고, 테스트되어야만 한다.
기준이 잘못되면 잘못된 방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해가 진 후, 북쪽으로 이동해야해서 북극성을 찾으려했지만 화성을 북극성으로 착각해 화성을 따라 움직인다면 동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원하는 곳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최소단위업무
다양하고 명확한 기준을 얻기위해 필요한 것이 최소단위의 업무이다.
큰 단위의 업무를 끝내면 대부분 일에 대한 책임감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아이디어가 유지, 보수되기 어렵다.하지만, 아이디어가 유지보수되어야 기준이 다양해지고 명확해지기마련이다. 기준이 다양해지고 명확해지면, 원하는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따라서 최소단위의 업무를 통해 다양한 역할군으로 이뤄진 팀이 계속해서 아이디어에 책임감을 가지고 유지 보수해야만 한다.
다섯번 왜?
시스템, 서비스 상에 사고,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일반적인 경우, 책임자를 찾기 마련이다. 그러나 린스타트업에서는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사람보다는 문제에 대해 다섯 번 왜? 라고 질문해서 본질적인 시스템 상의 문제를 찾아낸다.
사건의 책임을 묻기보다는 사건의 재발을 막는다. 그러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두번은 안된다. 이것이야 말로 효율적이고, 발전해나가는 시스템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창업에 대한 나의 잘못된 생각들을 다잡아줄 수 있는 책이었다. 창업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구체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결국 모든 것은 기준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창업을 벗어나 올바른 기준을 잡아 빠르게 성장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