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12월 19일 이후 국가기관에서 주도하는 유인 우주 산업이 멈추자, 민간 우주 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많은 민간 기업이 있어왔다.
우주탐사를 담당하는 기업이라는 아이디어는 정부기관이나 군에서 퇴직한 엔지니어들의 창업 아이템으로써 많이 손때가 묻은 아이디어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민간 우주기업은 계속해서 설립이 추진되거나 인수, 합병을 거치고 있지만, 절대다수는 아이디어만 멋있는 흔한 벤처기업에 지나지 않아 수익구조가 없어 장기적으로는 망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잘 남아서 우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업을 소개해보자 한다.
버진 갤럭틱은 괴짜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의 기업이다.
리처드 브랜슨은 난독증에 고교 중퇴자이며, 정규교육도 받지 못해 재무제표조차 잘 읽지 못한다.
그는 16세까지만 학교를 다니고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 시작한 일은 학생용 잡지 발행이었는데 이때부터 탁월한 사업가 소질을 보였다. 그가 만든 잡지는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20대에는 음반 사업에 진출해 성공했고 30대엔 항공사를 설립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그 이후에도 다양한 분야에 손을 뻗으며 버진그룹을 키웠다. 지금의 버진그룹은 7만명이 넘는 직원과 연 매출이 200억파운드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
그런 그가 설립한 우주 기업이 있는데 바로 버진갤럭틱이다.(티거 : SPCE)
최초의 우주 관광 경험을 만들겠다는 야망으로 2004년에 설립되었다.
티거부터 SPCE라 우주에 가겠다는 그의 의지가 보이는 것 같다.
버진은 우주관광을 목표로 한다.
지구 준궤도구간의 무중력 체험 관광을 하는 것이다.
우주선은 파일럿 두명이 조종하고, 승객은 최대 6명이 탈 수 있다.
90분 정도를 여행하며, 비용은 25만 달러이다.(한화로 3억)
이걸 과연 누가 갈까? 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세상은 넓고 부자는 많나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를 비롯한 1000명의 부자들이 이미 예약을 했다.
버진갤럭틱은 여타 다른 기업들이나, 기관에서 행하는 기술의 방향성이 다르다.
로켓을 발사대에서 발사하여 올리는 것이 아닌, 모선에 싣고 높은 고도에서 올라간 뒤에 상공에서 쏘아올린다.
공항에서 이륙한 모선을 타고 일정 고도에 오르면 우주선이 모선에서 분리되고, 몇 초 뒤에 점화하면서 대기권 밖을 향해 솟구친다. 해발 100km 인근의 고도에서 무중력을 체험한 뒤 이윽고 활강하여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다.
이런식으로 발사하면 공기저항도 덜받고, 모선의 가속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버진갤럭틱은 2020년 6월 첫 상업 비행을 시작으로 2020년 16회, 2021년 115회, 2023년 270회 비행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한 사정으로 인해 첫 상업 비행은 아직 실시하지 못하는 상태다.
대신 코로나19 시국 동안 유튜브를 통해 우주선과 우주 관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SPCE는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주식으로서의 버진갤럭틱을 알아보자.
그래, 매출도 없고, 매출이 없으니 이익도 없다.
현재 본격적인 우주 산업이 시작되지 않아서 매출이 없고,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래도 지속적인 실험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부채가 적은 수준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현금흐름은 올 마이너스다. (아 ㅋㅋ)
솔직히 꿈에 투자하는 수준이 맞다. 하지만 나는 인간이 우주관광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3월 30일(오늘) 상장한 ARKX ETF에도 20위, ARKQ에서도 24위를 차지하고 있다.
ARKX의 상장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오늘 새로운 비행체를 공개한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된다.
현재 주가는 60달러로 최고가를찍고 반토막보다 더 떨어진 29달러다.
2월에 예정이었던 비행이 5월로 미뤄졌기에 주가가 떨어진 것도 있어서 5월 시험 비행이 성공한다면, 4월 중에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출처 : https://www.cnbc.com/2021/02/25/virgin-galactic-spce-earnings-q4-2020.html
어쨌든, 나는 인간이 결국은 우주에도 도달할 것이라고 믿기에, spce에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