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독서
나는 등수를 매기는 것에 익숙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래로 점수와 등수라는 압박은 항상 내 곁에 있었던 것 같다. 누구는 몇 등을 했니, 누구는 몇 점이니 이런 대화들이 익숙했고, 이런 이야기들은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등수는 그대로고 점수를 학점으로만 바꿔보면 정말 변한 것이 없다. 20년이 다되가도록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보니 이런 것들은 어느새 무의식의 영역에 자리잡았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뭘 하든 무의식적으로 등수를 매겨왔던 것 같다. 그리고 동시에 등수가 나의 목표이기도 했다. 누구보단 잘해야지 얘보단 내가 잘하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얘가 나보다 잘한다고? 라는 생각을 갖기도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들어,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이런 생각들이 잘못되었음을 찬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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