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래퍼로 등장해, 타블로와 함께 펀치라인을 힙합씬에 정착시킨 괴물 래퍼
가장 논란이 많은 래퍼
3개 회사의 전 ceo
좆윙좆과 갓윙갓을 왔다갔다 하는 사람
스윙스.
오늘은 스윙스의 음악이 아닌, 스윙스라는 사람에 대해 얘기 해보고 싶다.
스윙스는 자신의 앨범 이름처럼 upgrade, 항상 발전하는 사람이다.
뭔가 스윙스를 보고 있으면 마블 시리즈의 아이언맨이 떠오른다.
실수를 저지르고, 비난받고, 실수를 인정하고, 극복하여 발전한다.
스스로 과거의 논란들에 대한 후회와 반성하는 태도를 음악을 통해 보여줬다.
" 성장을 하고 싶다면 고통은 피하는 것이 아니다.고통을 향해 달리는 것이고, 고통을 반겨야 하는 것이다.
고통과 성공은 불알 친구다.
이간질을 시킬 수 없는 두 놈이다. "
- <Heat>에서 스윙스
성공유무의 상관없이 스윙스는 계속해서 도전하고 또 도전한다.
JM,IM,WDP과 같은 힙합뿐만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저스트 피자, 헬스장 사업에도 도전했다.
(참고로 피자집은 두번이나 망했다.)
음악 스타일 또한 언어유희부터 강렬한 랩, 싱잉 랩, 오토튠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시도하고 최근에는 프로듀싱까지 배워서 자신의 앨범의 모든 곡을 직접 제작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얼마나 더 발전하고 얼마나 더 변화하게 될지 가늠이 가지 않는 사람이다.
이번 쇼미9에 참가 하여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려놓고 다시 평사받는 걸 보고 정말 발전을, 변화를 바라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아래의 글을 통해 스윙스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 많은 사람들은 확실한대도 불구하고, 사회의 눈치를 보느라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못한다. 그 고민은 사실 안해도 되는 건데 고민을 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자신에 대한 리스펙트(자존감)이 떨어진다. 자신이 하고싶은 것에 확신을 가졌다면 해내라."
->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라는 메세지는 sns 등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이 너무나도 큰 현대 사회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말이다.
" 세상에 정답은 없다. 나한테 맞는게 다르고 남한테 맞는게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사람마다 답이 다를 수 있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 나는 여기서 정말 놀랐다. 스윙스는 앨범을 낸 기준으로 2008년 부터 2021년까지 13년동안 쇼미 두개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등장할 정도의 거물이다. 이만한 베테랑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고집할 법도 한데 이런 말을 했다는 점은 정말 놀랍다.
이런 스윙스의 생각은 upgrade 2020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인재 발굴
또한 이 발전이 자신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재능있는 신인들을 발굴해내고, 회사를 세웠다.
그리고 이 신인들과 함께 음악을 하여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있다.
더콰이엇, 스윙스, 팔로알토가 없었다면 아마 힙합은 아직도 대중음악으로 자리잡지 못했을 것이다.
적어도 나는 스윙스가 없었더라면 힙합을 듣지도 않았겠지.
기리보이, 씨잼, 블랙넛, 한요한을 필두로 한 just music
저스디스, 키드밀리, 영비, 재키와이를 필두로 한 indigo music
오르내림, 릴 타치, 윤훼이을 필두로 한 wdp
스윙스가 키워낸 이 세개의 회사는 힙합이라는 분야에서 큰 입지를 차지한다.
재작년, flex와 띵으로 인디고가 한 해를 가져갔다는 데에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논란이 많은 인물도 많다.
하지만 스윙스는 이렇게 말한다.
"막 저보고 논란 만들지 마라, 사건사고 없이 지내라 이런 얘기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럼 그건 힙합이 더이상 아닌거에요. 변화를 순식간에 가져온다는 것 자체에서 얌전함이 있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얌전한 걸 원한다면 힙합을 안 들으면 돼요."
그는 변화를 추구한다. 변화가 있어야만 발전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변화의 결과로 논란 많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영향력이 굉장히 큰 인물도 많을 것이다.
기리보이
나는 기리보이 없는 힙합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힙합이라는 시장의 규모가 커진데에는 기리보이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블랙넛
블랙넛은 대표적으로 논란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블랙넛은 혼모노라는 곡을 통해 키드밀리를 대중들의 눈에 각인시켰다. 혼모노가 없었다면? 지금의 키드밀리는 없었을 것이며, 그의 독특한 플로우는 기대도 못했을 것이다. (참고로 키드밀리는 스윙스의 랩레슨 수강생이었다.)
만약 이 사람이 기술, 유통 사업에 도전했다면 대한민국에 거대한 기업이 하나 생겼을 것이고, 미래에도 그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잘 일구어 냈을 것같다.
그만큼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이 뚜렷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실패를 발전의 기회로 삼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스윙스의 말대로, 모두 자신의 신념과 생각이 있고, 자기만의 답이 있는 법이다. 하지만 스윙스의 이런 생각, 가치관은 충분히 배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