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비트코인에만 해당하는 글이며, 다른 코인과는 기술적 배경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비트코인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탈중앙화를 위해 개발되었다.
기존의 거래들이 중앙거래소를 통한 거래였다면, 탈중앙화를 통한 거래는 중앙거래소가 없는 거래이다.
탈중앙화는 중앙거래소가 없기에 보안상 강력하다(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중앙거래소의 부재로 개개인 모두가 모든 거래기록을 가지고 았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탈중앙화에는 엄청난 비효율적 운영이 요구된다. 브로드캐스팅으로 모든 노드가 같은 데이터 내용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속도가 매우 느려 터졌다.
또한 거래 내역 순서 설정을 노드 중에서 채굴에 성공한 리더노드가 시행한다.
채굴은 매 페이지 마다 암호가 걸린 거래장부를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암호를 해제한 사람만이 거래장부를 쓸 수 있다.
이걸 해제한 사람은 일정량의 코인과 특유의 매우 높은 수수료로 주어진다.(비트코인 기준)
따라서 탈중앙화가 아닌 중앙화의 주체가 국가은행이 아닌 어떤 개인, 채굴 집단으로 넘어갔을 뿐이다.
채굴량 1위는 unknown이다.
은행에게 돈을 못맡기겠다고 어디 사는지도, 뭐하는 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맡길 셈인가?
화폐의 조건
1. 물물교환의 대상이 될 만큼 보편적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
2. 대중적으로 쓰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량이 있을 것.
3.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써 가치가 손상되지 않고 안정적일 것.
비트코인은 잘 쳐줘서 1,2번은 맞다고 해도 3번은 절대 해당되지 않는다.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위에서 얘기했듯 채굴자에게 수수료가 돌아가는데, 수수료가 존나 크다.
만약 비트코인이 정말 상용화 되어 당신이 1000원짜리 커피를 마시려 한다고 하자. 당신은 커피 한 잔을 결제하기 위해 수수료로 20000원을 내야 한다.
커피 한잔에 총 21000원을 쓸 셈인가?
따라서 비트코인은 상용화 될 수가 없다.
가격 폭등의 이유
일단 가격 폭등은 코로나 19로 인한 미국의 무한 달러 복사가 주요 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한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아 적어보려 한다.
테더의 발행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에는 테더라는 스테이블 코인(1달러로 가치가 고정된 코인)이 연관이 있다. 테더는 달러 보유량만큼만 발행가능한데, 최근 달러량보다 많은 테더 발행량이 발견되었고 테더 발행량 그래프와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가 거의 같은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 매우 의심스럽다.
" 투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원금의 안전과 충분한 수익을 약속받는 행위이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투기이다. " - 벤저민 그레이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며, 완벽한 투기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트레이딩으로 끝내자.
금융은 신뢰다. 지금은 비트코인이 많은 신뢰를 받아(혹은 받은 것 처럼) 가치가 인정되지만 속속들이 가치가 부정당하고 신뢰를 잃어 가격이 폭락하는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