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앞으로의 내 삶을 바꿀만한 책이었다. 거의 시험공부 하듯이 공부했다.
주변인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우리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자.
나는 고기를 먹어도 항상 밥 한공기를 시켜서 같이 먹는 탄수화물 중독자였다. 아마 이런 식습관을 가지고 30대만 되어도 나는 당뇨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푸아그라는 거위에게 탄수화물만 먹여서 지방간을 만든다음, 그 간을 조리해서 먹는 음식이다.
우리는 자기자신의 간을 푸아그라로 만들고 있다. 과도한 탄수화물은 지방의 축적을 늘리고(특히 지방과 같이 섭취했을때), 간에 지방이 쌓이게 만든다.
당은 모든 질병의 근원이다. 우리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설계된 생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당은 인슐린 분비를 늘려 췌장을 피로하게 만든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라면 당신은 언제나 제 2형 당뇨의 위협에 노출되어있으며, 끝내는 췌장 질병에도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과다한 탄수화물을 섭취한 뒤에 에너지로 소모하지 않는다면, 간에 지방형태로 쌓이게 될것이다. 지방간은 모든 간 질병의 시작이다.
과당은 장의 투과성을 높여, 장 내부 유독물질(위의 위액같은 물질)인 LPS를 순환계로 들어가게 한다. LPS가 순환계에 돌게되면 이것을 중화시키기 위해 LDL(콜레스테롤 수송체)이 간에서 과다하게 만들어진다. LDL은 LPS를 중화시킨 후에도 여전히 혈관에 남아있어 경화를 일으킨다. 이것이 심장병, 동맥경화다.
여기서 끝이 나면 좋겠지만, 높아진 콜레스테롤을 잡기위해 스타틴 계열 약물을 쓴다면 치매로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스사틴 계열 약은 뇌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서 인지저하를 발생시킨다. 지방친화성의 오토르바스타틴, 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은 뇌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있는 약물이기에, 가족 중에 이런 약물을 먹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해보자. 친수성인 프라바스타틴, 로스바스타틴, 풀로바스타틴은 그나마 뇌에 직접적인 작용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과다한 당은, 우리를 파멸로 이끈다.
특히 정제탄수화물은 혈당스파이크를 유도해 혈당 건강을 해치고, 혈당이 떨어지면서 더 많은 음식을 원하게 만든다. 그래서 정제 탄수화물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
또한 오메가 - 6와 오메가 -3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기름의 비율을 잘 맞춰야 한다. 오메가 6는 머리카락이나 피부세포의 형성에 관여 하나 그 양이 과다하고 오메가 3의 비율이 낮으면 염증과 자유라디칼분자(일명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염증과 활성산소는 노화를 일으키고,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한다. 카놀라유, 옥수수유, 대두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등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이 오메가 6이다.
오메가 3는 염증을 제거하고, 세포막을 유동성 있게 해준다. 오메가3는 생선류, 해산물, 견과류에 들어있다. 특히 농축된 오메가 3에서는 퓨란이 존재하는데, 퓨란은 뇌의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뇌를 활성화시킨다.
나는 책을 읽은 후 2주간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었었다. 간이 지방을 분해하여 케톤을 만들 수 있게 아침은 단식했으며, 적절한 유산소와 무산소를 아침 런닝을 통해 실시했다. 덕분에 먹고싶은 것을 다 먹었음에도 살이 2kg정도 빠졌다. 앞으로 탄수화물없이 살지는 않더라도 적은 탄수화물을 섭취할 것이다.